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아라 기자 다시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한미 정상이 우리로 치면 전야행사를 가진 거에요. 1박2일 계속 같이 있는 건데 두 정상 부부가 같이 많이 했네요. <br> 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취임 1년이 채 안 됐지만 벌써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과 여섯 번째 만남입니다. <br> <br>앞서 보신 것처럼 한미 정상 부부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국빈 방문 중 첫 만남 장소로 택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대통령은 공원을 둘러보며 윤 대통령의 등을 살짝 만지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윤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 관저로 초청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는데요.<br><br>바이든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김건희 여사의 의자를 잡아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친교 행사에서 교환한 선물이 여러 의미를 담고 있더군요? <br> <br>네 미국 정부는 작은 탁자와 꽃병을, 우리는 자개 자식 달항아리를 선물했는데요. <br> <br>질 바이든 여사가 달항아리를 보고 연신 "아름답다"고 감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국빈 선물 외에 바이든 대통령이 개별적으로 준비한 선물이 더 눈길을 끌었는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에게 과거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 있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,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한 겁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최근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한 모습을 기억하고 준비한 건데요. <br> <br>전날 윤 대통령이 만난 넷플릭스 CEO도 윤 대통령의 야구 시구를 언급했는데요. <br><br>윤 대통령의 야구 사랑이 미국에서 거리를 좁히는 대화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질 바이든 여사는 9월에 생일인 김건희 여사에게는 탄생석 사파이어가 장식된 목걸이를 선물하는 섬세함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Q.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던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제로콜라를 줬다고요? <br> <br>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간 오간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이 다과를 먹다 포도주스를 쥐는 순간에 바이든 대통령이 "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"며 제로 콜라를 권했다고 합니다.<br> <br>평소 제로 콜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의 취향까지 파악했던 거죠. <br><br>Q.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더군요. <br> <br>김건희 여사는 전시기획사를 운영했던 사업가였죠. <br> <br>질 바이든 여사도 교육자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습니다. <br><br>커리어우먼 영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거죠. <br> <br>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 영부인으로서의 어려운 점을 물었고, 바이든 여사는 자신의 좌우명 '저스트 비 유어셀프'라는 문구를 상기하며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너 자신이 돼라, 그러니까 꾸미기 보다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는 조언입니다. <br><br>Q. 윤석열 대통령, 우주협력을 위해 나사도 방문했는데, 거기에는 미국 부통령이 왔어요.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, 나사의 우주비행센터를 찾았는데요. <br> <br>미 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안내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2025년에 달에 우주 비행사 사람을 보내는 미국 주도의 달 탐사계획 '아르테미스'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 자리에는 한인 출신의 첫 우주 비행사인 하버드대 의대 출신 조니 김도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Q. 122명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데리고 갔는데 미국 기업의 투자도 유치했죠?<br><br>네, 삼성전자 이재용, SK 최태원 현대차 정의선, LG 구광모 회장 등 한국기업인과 미국의 퀄컴, 보잉, 코닝 회장 등 미국 기업인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함께 했는데요. <br> <br>반도체 등 첨단기업과 유리 제조업체 코닝 등 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. <br> <br>방미 이틀 동안 유치한 투자 규모가 총 7조 8천 억 정도됩니다. <br> <br>Q. 자, 이제 본편이죠. 한미 정상회담이 열렵니다. 저희도 오늘 밤 10시50분부터 국빈환영식부터 다 생중계해 드리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. 미리 좀 살펴볼까요? <br> <br>이번 윤 대통령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이죠. <br> <br>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국빈환영식입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윤 대통령 이전에 국빈 방문한 해외 정상이 딱 한 명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인데요. <br> <br>양국 정상의 환영사와 답사 후에 화려한 의장대 사열 뒤 백악관 발코니에서 함께 손인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어 5분 정도 양국 정상 부부가 환담을 가진 뒤 정상회담이 시작되는데요.<br> <br>이어 한미 정상회담은 소규모의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되고 이어 공동 기자회견과 국빈 만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.<br> <br>Q. 국빈만찬은 질바이든 여사가 특별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요? <br> <br>네 질 바이든 여사는 만찬 메뉴와 만찬장 디자인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며 각별히 신경을 썼는데요. <br> <br>[질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부인 (현지시간 24일)] <br>"윤 대통령님과 김 여사님을 환영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두 나라를 반영하는 상징과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합니다. 태극기를 반영한 테이블 데코의 소용돌이 색상, 모란, 무궁화, 진달래, 난초와 같은 상징적인 꽃의 혼합; 서로 얽혀 있는 우리 문화와 사람들의 조화를 선보이길 희망합니다. 손님들은 벚나무 아래에서 식사를 즐깁니다." <br> <br>만찬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이,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바나나스플릿 등이 오릅니다. <br> <br>백악관은 이번 만찬을 위해 한국계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특별 초청했습니다. <br> <br>만찬장 테이블에는 2m 가까운 높이의 활짝 핀 벚꽃으로 가득 채운 대형 꽃병이 놓여, 한미 정상 부부가 벚나무 가지 아래에서 식사를 즐기게 됩니다.<br><br>이번 국빈 만찬에는 200명의 내빈들이 초청됐는데요. <br> <br>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한국에서 유학한 장남 매덕스도 참석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오늘 밤 11시에 백악관에선 윤석열 대통령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. <br> <br>환영식 이후엔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11시부터 채널A는 공식 환영식과 기자회견을 뉴스특보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.
